현대위아 2분기 영업이익 531억원…작년 동기 대비 17.6%↑(종합)
매출은 원자재 공급난에 0.4% 감소…사륜구동 시스템 판매 호조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현대위아[011210]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53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389억원을 36.6% 상회했다.
매출은 1조9천71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0.4% 감소했다. 순이익은 1천997억원으로 420.8% 늘었다.
차량 부품 부문의 2분기 매출은 1조7천730억원, 영업이익은 515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각각 0.6%, 13.2% 감소했다.
기계 부문은 매출 1천988억원, 영업이익 16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매출은 1.1%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됐다.
매출이 지난해 2분기보다 다소 줄어든 것은 원자재 공급난 등의 영향으로 완성차 판매량이 다소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러시아 법인의 가동 중단이 이어진 것도 악영향을 끼쳤다.
다만 고부가가치 상품인 사륜구동(4WD) 시스템의 판매가 지속해서 호조를 보였고, 고환율로 외화 수익이 늘어나면서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
기계 부문은 제조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범용기와 공장자동화(FA) 기기 모두 판매 물량이 늘어났다. 기계 부문은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흑자를 이어갔다.
현대위아는 3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UV(스포츠유틸리티차) 판매가 지속해서 호조를 보이면서 사륜구동 시스템의 판매가 계속 늘어나고 있고, 원자재 공급난의 점진적 해소로 차량 판매 자체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기계 부문 또한 제조업 경기의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범용기와 FA 기기 모두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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