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美 JD파워 평가 석권…총 6개 품목서 1위(종합)
삼성전자, 양문형 냉장고 등 주방가전 4개 품목과 전자동 세탁기서 1위
LG전자는 프렌치도어 냉장고 부문 1위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가 미국 시장조사기관 JD파워가 21일(현지시간) 발표한 생활가전 소비자 만족도 평가에서 총 11개 품목 가운데 6개 품목에서 1위를 차지하며 'K-가전'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주방가전 부문 최다 1위를 차지하며 '최고의 주방가전 브랜드'로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올해 JD파워 평가에서 상냉동·하냉장 냉장고, 양문형 냉장고, 빌트인 오븐, 레인지 등 주방가전 4개 품목과 전자동 세탁기에서 각각 1위에 올랐다.
이 가운데 상냉동·하냉장 냉장고와 레인지는 새롭게 1위에 이름을 올렸고, 양문형 냉장고와 빌트인 오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상위 평가를 받았다.
이 제품들은 사용 편의성, 성능·신뢰성, 디자인, 가격, 다양한 기능 등의 평가 항목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LG전자는 프렌치도어 냉장고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LG전자는 프리스텐딩 레인지, 양문형 냉장고, 일반 냉장고, 드럼 세탁기에서 2위를 차지하는 등 다른 부문에서도 모두 상위권에 랭크됐다. 프렌치도어는 3개 이상의 문이 달린 냉장고를 의미하며 주로 프리미엄 제품군에 속한다.
JD파워는 이번 조사에서 최근 1년간 가전제품을 구매한 소비자 2만여명의 평가를 기반으로 순위를 선정했다.
1968년 설립된 JD파워는 자동차, 주방?세탁 가전, 헬스케어 등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미국 마케팅 회사다. 매년 가전제품을 구입해 사용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사용성, 다양한 기능, 성능, 가격, 디자인, 서비스 등 총 6개 요소의 만족도를 평가해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한국 가전은 세계 가전 시장에서 차별화된 디자인, 혁신 기능, 뛰어난 신뢰성 등을 바탕으로 최고의 제품과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fusionj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