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SKT, 외인 지분율 상승으로 MSCI 제외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삼성증권[016360]은 SK텔레콤[017670]이 외국인 지분율 상승 때문에 다음 달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에서 빠질 가능성이 크다고 20일 전망했다.
MSCI는 외국인 지분 한도가 있는 종목에 대해 지수 편입·편출 시 외국인이 추가 취득 가능한 지분 여력(포린 룸)을 고려한다.
김동영 연구원은 "SK텔레콤은 외국인 지분율이 계속 올라가면서 편출 가능성이 확실시되었다"며 "포린 룸 3.75%를 지분율에 적용하면 47.1625%인데, SK텔레콤 외국인 지분율은 18일 기준 48.20%까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8월 지수 편출 확정 시에는 단기 외국인 매도가 가격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며 "SK텔레콤에 대한 외국인 수급 영향 규모는 대략 1천100억원 매도로 계산된다"고 덧붙였다.
또 김 연구원은 "카카오페이[377300]는 유동 시가총액 조건 미달로 8월 지수 편입 가능성이 상당히 낮다"고 진단했다.
MSCI는 한국시간으로 8월 12일 오전에 지수 변경 등 분기 리뷰 결과를 발표한다. 지수 재조정(리밸런싱)일은 8월 31일이다.
ric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