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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혁신기업 그린랩스, 'ESG 소고기' 국제협의체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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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혁신기업 그린랩스, 'ESG 소고기' 국제협의체 가입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국내 농업 혁신기업 그린랩스(Green Labs)는 세계 다자간 협의체인 '글로벌 지속가능한 소고기 협의체'(GRSB)에 가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아시아 기업이 GRSB에 가입한 것은 처음이라고 이 회사는 강조했다.
GRSB는 글로벌 소고기 가치 사슬의 지속가능성 개선을 위해 2012년 출범한 협의체다. 소고기 생산의 탄소배출 측정 기준을 마련하고, 2030년까지 전 세계 소고기로부터 발생하는 탄소량 30% 감축을 목표로 삼는 등 이 분야에서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을 논의하는 단체라고 그린랩스는 소개했다.
GRSB에는 월마트, 카길, 맥도날드 등 글로벌 기업을 비롯해 각국의 다양한 연구 기관과 협회 등 24개국 500개 이상의 이해당사자가 참여하고 있다. 전 세계 소고기 거래량에서 GRSB 회원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3분의 2에 달한다.

그린랩스는 GRSB 가입을 통해 국내와 아시아 협의체 설립에 앞장서고, 국내외 축산 시장에서 지속가능한 'ESG 소고기'에 대한 기준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리 피터 GRSB의 상임이사는 "그린랩스의 가입을 계기로 GRSB의 국제적인 영향력이 더욱 커졌다"면서 "한국 및 아시아 시장을 발판으로 더욱 발전할 그린랩스의 행보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상훈 그린랩스 대표는 "국내외 지속가능한 소고기 도입과 확산을 위한 리더로서 역사적인 첫걸음이 시작됐다"며 "전방위적인 ESG 소고기 공급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축산분야 탄소 중립을 진두지휘, 탄소 감축 문화를 실천하는 아이콘으로서 세계로부터 인정받는 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s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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