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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참모총장 "이란 핵무기 대응 군사 옵션 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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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참모총장 "이란 핵무기 대응 군사 옵션 준비해야"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란이 핵무기를 제조할 충분한 능력을 갖췄다고 주장하자, 이스라엘군이 이란 핵무기 대응을 위한 군사 옵션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아비브 코하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18일(현지시간) 밤 열린 국내 전선 사령부 사령관 이취임식에서 "향후 몇 년간 국내 전선에서 전쟁 준비에 속도를 내야 한다. 특히 핵 위협에 대응해야 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을 염두에 둔다면 더 그렇다"고 말했다.
코하비 참모총장은 이어 "이스라엘군은 이란에 대한 공격을 포함한 모든 상황과 시나리오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이란의 핵 프로그램에 대응한 군사적 옵션 준비는 도덕적 의무이며 국가안보를 위한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란 핵 프로그램 대응을 위한 군사 행동 계획은 ▲다양한 전술 계획 수립 ▲다수의 전략 자원 배분 ▲적정한 무기와 정보 획득 및 훈련 등이라고 소개했다.
앞서 카말 하라지 이란 최고지도자실 고문은 전날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에 "우리는 며칠 안에 농도 90% 우라늄을 쉽게 생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기술적 능력이 충분하다면서 "시온주의자(이스라엘)들은 쇠퇴의 길을 걷고 있으며, 미국이 그들을 지원하려 하지만 흐름을 거스를 수 없다. 그들이 실수하면 이란은 이스라엘을 직접 타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동 내 유일한 비공식 핵보유국인 이스라엘은 앙숙인 이란의 핵무장 가능성을 우려하면서, 증거가 드러나지 않는 이른바 '그림자 전쟁'을 통해 이란 핵시설을 타격해왔다.
이스라엘은 지난 2018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파기한 이란 핵 합의가 복원되고 경제제재가 풀리면, 이란이 더 빠른 속도로 핵무장에 나설 것이라면서 합의 복원 반대 입장을 펴 왔다.
특히 이스라엘은 이란 핵 문제의 우선 해법으로 외교를 제시한 미국과 달리 무력을 써서라도 이란 핵무장을 막아야 한다는 강경 입장을 유지해왔다.
이스라엘과 미국은 최근 조 바이든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이란 핵무장 저지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meola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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