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하락 출발…장 초반 1,319원대
(서울=연합뉴스) 민선희 기자 = 18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13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7원 내린 달러당 1,319.4원이다.
환율은 전장보다 7.8원 내린 1,318.3에서 출발한 뒤 장 초반 1,318.3∼1,320원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1%포인트(p) 인상하는 것은 과도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위험회피 분위기가 약화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지난 15일 플로리다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너무 급격하게 금리가 인상되면 경제의 약한 부분이 불필요하게 노출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애스터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도 시장이 적응할 수 있는 속도보다 빠른 금리 인상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미국 기대인플레이션이 하락한 것도 연준의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 전망에 무게를 실었다.
최근 발표된 미시간대의 7월 소비자태도지수에 따르면 12개월 기대 인플레이션은 5.2%로 6월의 5.3%보다 낮아졌고,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8%로 6월의 3.1%에서 하락했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53.98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54.75원)에서 0.77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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