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당 기관지 통해 협력 강조 "정세와 관계없이 북중관계 수호"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북·중 우호조약(이하 조약) 체결 61주년인 11일 중국이 공산당 기관지를 통해 북한의 경제 및 민생 개선을 변함없이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인민일보는 이날 자 기사에서 1961년 7월 11일 저우언라이 당시 총리와 김일성 주석 사이에 체결된 조약은 "양당(중국 공산당과 북한 노동당)·양국 관계사의 일대 사건"이라며 "좋은 동지이자 좋은 이웃으로서 중국은 앞으로 변함없이 북한의 경제 발전, 민생 개선, 각종 사회주의 건설사업 추진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민일보는 또 "현재 세계적으로 100년간 없었던 수준의 격변이 심화하고 있고 코로나19는 계속되고 있고, 세계의 발전은 새로운 혼란과 변혁의 시기에 진입했다"며 "국제 및 지역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중국 당과 정부는 중·북 관계를 잘 지키고, 공고하게 하고, 발전시킨다는 견고한 입장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양국의 우호는 "양국의 선대 지도자들이 직접 만들고 키운 것이자 양국 인민이 제국주의의 침략에 저항하는 투쟁에서 피로 맺은 것으로 쌍방 공동의 귀중한 재산"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최근 몇년 간 시진핑 총서기와 김정은 총비서는 방문과 서신 교환 등을 통해 중·북 관계를 새로운 역사적 단계로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양측은 각 분야에서 협력을 적극 추진하고, 상대의 중대한 핵심 관심사를 상호 지지 및 성원하고, 국제 다자무대에서 긴밀한 조율과 협력을 유지하며, 쌍방 공동의 이익을 힘있게 수호하면서 중·조 우호의 시대적 가치를 드러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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