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존슨 사임에 "영국과 긴밀한 협력 지속"
백악관 대변인 "양국 관계 강력…어떤 것도 변하지 않아"
(워싱턴=연합뉴스) 김경희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사임 발표에 영국 정부와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영국과 미국은 가장 긴밀한 우방이자 동맹이며, 양국민의 특별한 관계는 강하고 지속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양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강력한 지원을 포함해 광범위한 현안에 있어 협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브리핑에서 "영국과 동맹은 강력하게 지속될 것"이라며 "어떤 것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논평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정상들과 만나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면서 "이 같은 입장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존슨 총리는 이날 여당인 보수당 대표직에서 사임하며, 차기 총리가 선출될 때까지 일하겠다고 밝혔다.
존슨 총리는 지난해 말 코로나19 봉쇄 중 파티를 벌인 사실이 밝혀지며 터져나온 '파티게이트'로 큰 타격을 입었고, 최근에는 자신이 임명한 장관들이 존슨 총리의 사퇴를 요구하면서 줄줄이 사임해 궁지에 몰렸다.
kyung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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