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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지역주민 이익공유형 '비금주민태양광발전소'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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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지역주민 이익공유형 '비금주민태양광발전소' 착공
설비용량 200MW로 국내 최대 규모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은 7일 전남 신안군 비금도 이세돌바둑기념관에서 '비금주민태양광발전소' 착공식을 진행했다.
비금주민태양광발전소는 2019년 8월 신안 지역 주민들이 비금주민협동조합을 설립해 국내 첫 민·관·산 협업으로 개발한 지역주민 이익공유형 태양광발전소다.
태양광발전소는 230만여㎡ 규모의 염전 부지 위에 건설되며 기존 태양광보다 5% 이상 효율이 높은 양면형 모듈이 설치된다. 설비 용량은 200MW(메가와트)로 국내 최대 규모다.
내년 6월 상업운전을 시작하면 연간 27만MWh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이는 신안군 전체 2만2천여가구가 약 3년 5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비금주민태양광발전소 최대 주주는 지역주민이며 한수원, LS일렉트릭, 호반산업, 해동건설이 주주사로 참여하고 있다.
상업운전을 시작하면 신안군 주민들은 최소 20년의 운영 기간 신안군 주민조합 이익공유제에 따른 수익과 출자에 따른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신안군, 주민, 주주사가 한마음으로 추진한 국내 첫 주민조합형 태양광 개발 사업인 비금주민태양광발전소가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일자리 창출과 이익 공유가 가능한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kak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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