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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총기난사 영향?…美라틴계 가장 큰 걱정은 총기·범죄
인플레이션·코로나 제쳐…총기 소지 비율은 美전체보다 낮아


(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미국의 라틴계 주민 도시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과 맞물려 총기와 범죄가 미국 내 라틴계의 가장 큰 걱정거리로 등장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인터넷매체 악시오스가 지난 9∼18일 미국 내 라틴계 성인 1천64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30일(현지시간)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가장 큰 근심거리로 '범죄와 총기 폭력'이 44%로 1위에 올랐다.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붕괴가 39%로 2위였고, 이민(21%), 기후변화와 보건이 각각 18%로 뒤를 이었다.
지난 3월 조사 땐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붕괴가 34%로 1위, 범죄 및 총기 범죄가 27%로 2위였지만 이번 조사에서 1∼2순위가 바뀐 것이다.
작년 12월 조사 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37%로 가장 큰 걱정거리였고, 다음으로 범죄 및 총기범죄(30%), 기후변화(25%),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붕괴(22%) 순이었다.
악시오스는 이번 조사가 5월 24일 텍사스주 유밸디의 한 초등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지 2주 후 이뤄졌다는 데 주목했다.
이 사건으로 19명의 어린이와 2명의 교사가 숨졌는데, 유밸디는 라틴계 주민이 모여 사는 소도시여서 라틴계의 충격이 더 컸을 수 있다.
이에 앞서 5월 14일엔 흑인 밀집지역인 뉴욕주 버펄로의 슈퍼마켓에서 총기 난사로 10명이 숨지는 일이 발생했고, 총기 난사범에게는 증오범죄 혐의가 추가됐다.
이번 조사 때 총기를 소유하고 있다는 응답률은 17%였다. 악시오스는 미국인 전체 가정의 40%에 총기가 있다는 연구와 비교되는 결과라고 말했다.
라틴계 응답자의 93%는 총기 구매 시 신원조회 강화에 찬성한다고 대답했다.
jbry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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