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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군 정보국 수장 형사입건…"공개적으로 테러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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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군 정보국 수장 형사입건…"공개적으로 테러위협"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중대 범죄 수사를 담당하는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가 키릴로 부다노프 우크라이나 국방부 총첩보국 국장을 '테러 자행 위협' 혐의로 형사입건했다.
수사위원회는 이날 자체 웹사이트에 올린 보도문을 통해 "부다노프 국장이 이번 달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 영토와 우크라이나가 통제하지 않고 있는 지역에서 테러 활동을 벌이겠다는 위협적 발언을 공개적으로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부다노프 국장에게 형사 책임을 지우기 위해 모든 범죄 정황을 규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내 '특별군사작전'을 벌이는 와중에 러시아 영토와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군 점령지에서 테러나 유격활동을 벌이겠다고 위협한 부다노프 국장의 지난 27일 FT 인터뷰 발언을 문제 삼은 것이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앞서 지난 27일 러시아 내에서 대테러 조치가 최고 수준으로 강화됐다고 전했다.


cjyo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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