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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귀환" 서울국제관광전 팡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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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귀환" 서울국제관광전 팡파르
40여개국 관광청 참여해 나흘간 코엑스에서

(서울=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37년 전통의 서울국제관광전(SITF2022)이 23일 나흘 일정으로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A홀에서 막을 열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시,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한국관광학회가 후원하고 코트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스페인, 괌, 일본, 대만, 탄자니아, 몰타 등 40여 개국 관광청이 참여해 400여 개 부스를 꾸몄다.
여행 재개 분위기에 힘입어 각국 관광청들은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에메랄드빛 바다를 모티브로 부스를 꾸민 괌관광청은 전통춤 공연을 선보이며 여름 휴가를 앞둔 여행자들을 유혹한다.
정열의 나라 스페인은 국내 여행자들이 많은 관심을 가진 특색있는 도시들을 소개하며, 탄자니아는 세렝게티 국립공원을 비롯해 아프리카가 가진 대자연의 신비를 보여준다.
'오숑' 캐릭터를 내세운 대만은 증강현실(AR) 앱을 활용한 가상현실(VR) 자전거 여행 체험 등을 준비했다.
특히 올해는 25개국 관광청이 모인 외국관광청 대표 단체, 주한외국관광청협회 안토르(ANTOR Korea)도 설립 30주년을 맞아 최초로 참가해 각국 관광 자원을 홍보한다.


부산과 대구, 광주, 인천, 울산 등 광역지자체와 기초자치단체도 총출동하며, 유엔 산하 세계관광기구(UNWTO)와 함께 '2022세계관광산업컨퍼런스'도 개최한다.
경기도는 여객기 콘셉트로 홍보관을 꾸몄고, 울산은 태화강 국가 정원을 재현해 눈길을 끌었으며,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템플스테이 20주년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여행전문가들이 다양한 여행기술을 소개하는 관광설명회 '더 고수 가라사대' 프로그램도 마련해, 일반인들의 여행에 대한 궁금증을 속 시원하게 풀어준다.
익스피디아, 유니버설스튜디오 등 여행 관련 업체들도 총출동해 최신 여행 트렌드를 소개한다.
박강섭 코트파 대표는 "여행에 목말라 했던 국민들이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접해 팬데믹의 우울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많은 콘텐츠를 준비했다"면서 "서울국제관광전으로 관광 활성화를 통해 지자체의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polpor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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