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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올해 한국 관광객 50만명 기대…"방콕·치앙마이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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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올해 한국 관광객 50만명 기대…"방콕·치앙마이 오세요"
태국관광청, 7월 '일상회복' 맞춰 2년 만에 한국서 마케팅 행사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태국이 코로나19 입국규제 완화 조치를 계기로 올해 50만명 가량의 한국 관광객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
21일 일간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관광청(TAT)은 지난주 한국에서 2년 만에 처음으로 마케팅 행사를 했다.
타넷 펫수완 TAT 아시아·남태평양 마케팅국 부국장은 이 행사에 태국측에서 15명, 한국에서는 두 곳의 대형 여행사 최고경영자를 포함해 32명의 관광업계 관계자들이 각각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태국 관광업계 인사들은 한국측 참석자들에게 태국 정부의 재개방 로드맵과 정부 정책을 설명했다고 타넷 부국장은 덧붙였다.
그는 "태국측 참석자들에게 다가오는 성수기 때 방콕을 비롯해 치앙마이, 치앙라이, 후아힌 그리고 잠재적인 관광지로 럭셔리·골프·인센티브 관광은 물론 전세기를 통한 관광 상품을 많이 판매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타넷 부국장은 내달에만 추가로 정기 항공편은 물론 전세기까지 50편이 추가로 양국을 운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TAT에 따르면 한국인 여행객들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에 188만명이 찾을 정도로 태국 관광업계의 주요 고객이었다.
당시 한국인 관광객이 태국에 쓰고 간 돈은 750억 밧(약 2조7천400억원) 가량이었다.
TAT는 최근 태국과 한국 양 국이 모두 입국 완화 조처를 한 만큼, 올해는 한국인 50여만 명이 태국을 찾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내년에는 한국인 관광객 수가 13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태국은 지난 4월부터 코로나19 사태로 내려졌던 각종 입국 규제를 속속 풀었다.
4월에 입국시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결과서 구비 의무를 폐지한 데 이어 5월에는 입국 당일 PCR 검사·격리호텔 1박 규정도 없앴다.
내달 1일부터는 입국 등록 시스템인 '타일랜드 패스'를 사전에 작성하지 않아도 되고, 코로나19 치료비 1만 달러(약 1천300만 원)를 보장하는 보험에 사전 가입해야 하는 의무도 없어진다.
또 실외에서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태국 정부는 올해 해외 관광객 유치 목표를 500만∼1천500만 명으로 잡았다.
태국에서 관광부문은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직·간접 비중이 20%에 달할 만큼 주력 산업이다.
sout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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