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교육협의회 올해 첫 회의…"대면 금융교육 재개"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금융위원회는 21일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2022년도 제1차 금융교육협의회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2007년부터 자율로 운영돼온 금융교육협의회는 지난해 시행된 금융소비자보호법에 따라 금융교육정책 심의·의결기구로 개편됐다.
협의회는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로 위축된 대면 금융교육을 재개하는 한편 양질의 온라인 콘텐츠를 확충해 비대면 교육의 내실화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금융교육 비중은 2020년 4.5%에서 지난해 44.2%로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협의회는 또 금융교육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금융역량 조사 추진단'을 구성해 금융소비자 역량을 진단하고 내년 중 금융역량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이밖에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과 협업을 강화해 새로운 교육수요에 대응하고, 교육 수요자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경제·금융시장의 변동성 증가, 디지털 금융서비스 확산과 금융사기 피해 증가 등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교육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대면 금융교육 확대라는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모든 금융소비자가 금융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협의회는 이날 회의에서 세부 운영방식 및 연석회의 근거 규정 등을 담은 금융교육협의회 운영 규정 제정안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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