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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공산당 고위간부 가족 창업기업 투자·사모펀드 취업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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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공산당 고위간부 가족 창업기업 투자·사모펀드 취업 금지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 공산당이 간부 가족의 경제·상업 활동을 엄격히 규제하고 나섰다.



중국 공산당 중앙판공청은 19일 이런 내용을 담은 '영도 간부 배우자와 자녀 및 그 배우자의 상업 경영 및 기업 운영 관리 규정'을 발표했다.
당·정 기관, 조직, 국유기업의 청(廳)·국(局)급 이상 간부의 배우자, 자녀, 자녀의 배우자가 대상이다.
규정은 이들이 창업 기업에 투자하거나 민간 기업과 외자 기업의 고위 직책을 맡는 것을 금지한다.
사모펀드 투자 및 관련 업종과 보상 관련 중개업과 법률 서비스 업종에서 일하는 것도 금지한다.
대상 간부들은 가족의 상업 경영과 기업 운영 실태를 보고해야 하며, 상황 변동이 발생하면 즉시 보고해야 한다.
규정을 위반한 간부는 직위를 박탈하고, 그 가족은 관련 직책에서 퇴출하도록 했다.
새로 간부에 임용할 때도 가족의 경제·상업 활동이 적정한지를 중요한 선발 기준으로 삼고, 위반 사실이 드러나면 임용하지 못하도록 했다.
판공청은 직급이 높거나 종합적인 업무를 관할하는 기관·부서 소속 간부일수록 더 엄격하게 관리·감독하도록 했으며 관리 부실로 중대한 결과나 악영향을 초래한 기관과 책임자는 엄중 문책하겠다고 경고했다.
판공청은 "당을 엄격하게 다스리고, 간부들을 엄중하게 관리·감독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라며 "신시대 당의 조직 노선을 관철, 권력을 통제하고 청렴 위반 위험을 예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중국 공산당 중앙조직부는 지난 3월 내부 지침을 통해 장관급 고위 인사의 배우자와 자녀의 해외 부동산과 해외 기업 주식 보유를 전면 금지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지난 17일 열린 당 정치국 집체학습에서 "반부패 투쟁 상황이 여전히 엄중하고 복잡하다"며 "추후의 양보와 타협의 여지 없이 끝까지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pj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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