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16일 트위터 직원 전체회의 참석…인수 합의 후 처음
회사 경영 관련 질문받고 직접 답변 예정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에 합의한 후 처음으로 직원 전체 회의에 참석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파라그 아그라왈 트위터 최고경영자(CEO)는 12일(현지시간)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이같이 밝혔다.
트위터 대변인도 머스크가 이번 주 열리는 회사 전체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확인했다.
트위터 직원 전체 회의는 오는 16일 열린다. 머스크는 이 자리에서 직원들로부터 직접 향후 회사 경영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답변할 것으로 알려졌다.
트위터 직원들은 머스크가 인수 의사를 밝힌 이후 그의 변덕스러운 행동이 회사 경영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을 우려해 왔다고 통신은 전했다.
실제 지난 4월 전체 회의에서 직원들은 머스크로 인해 예상되는 계정 대량 이탈을 막기 위해 회사가 어떤 대처 방안을 가졌는지 답변을 요구하기도 했다.
트위터는 지난 4월 25일 머스크에게 주당 54.20달러, 총 440억 달러(약 55조원)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머스크는 트위터에 요구한 가짜 계정, 스팸봇(스팸발송 자동프로그램 계정) 관련 정확한 자료를 받지 못했다며 인수 계약 파기 가능성을 경고한 상태다.
트위터도 이르면 7월 말께 머스크에게 회사를 매각하는 방안에 대해 주주 투표를 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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