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코스피가 2,500선을 내준 14일 증시에서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배터리 양산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2.77% 오른 42만6천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 초반 약세로 출발한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내 반등해 상승세를 유지했다.
전날 LG에너지솔루션은 한국 오창공장에 7천300억원을 투자해 원통형 배터리 생산라인을 신·증설한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내년 하반기부터 테슬라에 공급할 원통형 '4680' 배터리를 양산하게 된다. LG에너지솔루션이 4680 배터리 양산 설비 구축과 생산 계획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성중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장기화한 중국 봉쇄로 LG에너지솔루션의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면서도 하반기에는 고객사들의 출하 정상화와 메탈 가격 조정, 환율 효과까지 동반돼 실적이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LG에너지솔루션은 1위 전기차 기업을 고객사로 둔 글로벌 2위 배터리 셀 메이커"라며 목표주가 5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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