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련, 중견기업 CTO 협의회 개최…제조업 디지털전환 전략 논의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는 9일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제14차 중견기업 최고기술경영자(CTO) 협의회'를 열고 제조업 부문 중견기업의 디지털 전환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의회에는 경인양행, 대주전자재료, 안랩, 태경그룹 등 중견기업 CTO 20여명이 참석했다.
중견련은 최근 산업 현장의 디지털 전환 수요 증가에 발맞춰 중견기업의 디지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을 한층 강화한 '중견기업 핵심 육성 아카데미'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 디지털 전환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DX 브릿지 포럼', 디지털 전환 공급 기업과 수요 기업을 매칭·컨설팅하는 '디지털 카라반' 등 디지털 혁신 중견기업 육성 산업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낙인 산업통상자원 R&D전략기획단 주력산업MD는 주제발표를 통해 제품 생산·판매·활용 전(全)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디지털 전환 전략을 제시하고, 정부의 관련 정책 방향을 소개했다.
최희문 중견련 전무는 "제조 중견기업의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뒷받침할 정책 전환이 시급하다"며 "클라우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부문의 역량을 제고하는 한편 정부·국회와 협력해 관련 산업의 제도적 환경을 개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6년 출범한 중견기업 CTO 협의회는 국내에서 유일한 중견기업계의 최고기술경영자 협력 네트워크로, 현재 108개 중견기업이 참여해 혁신 기술 개발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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