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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총리, 인권탄압 논란 신장 찾아 빈곤퇴치 성과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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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총리, 인권탄압 논란 신장 찾아 빈곤퇴치 성과 강조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후춘화 중국 부총리가 미국 등 서방으로부터 인권탄압 비난을 받는 신장위구르자치구를 찾아 빈곤 퇴치의 성과를 강조했다.
8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후 부총리는 지난 4일부터 전날까지 신장 이리하싸커자치주와 보얼타라자치주 등을 찾아 농촌 마을들을 돌며 주민들을 만났다.
후 부총리는 "빈곤 퇴치의 성과를 공고히 하는 것을 탈빈곤 지역의 가장 중요한 임무로 여기고 주민의 수입을 늘리는 것을 기본 조치로 삼으며 발전 가속화를 핵심 방향으로 여겨야 한다"며 "소득 격차와 발전 격차를 끊임없이 줄여 다시 빈곤해지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또 "농촌 진흥 업무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산업에 초점을 맞춰 농촌 발전을 촉진해야 한다"며 "각 민족의 공동부유를 추진해 중화민족 공동체 의식을 견고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후 부총리의 신장 방문은 미첼 바첼레트 유엔 인권최고대표가 지난달 17년 만에 신장을 찾은 직후 이뤄졌다.
중국은 바첼레트 대표의 방문을 인권 논란 해소 기회로 삼으려 했으나 미국과 인권단체 등은 중국의 선전 공작에 놀아난 '맹탕 방문'이었다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이 때문에 올가을 20차 당 대회에서 최고 지도부인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 입성이 예상되는 후 부총리의 신장 방문은 미국의 인권탄압 주장에 대한 '맞불' 성격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미국 등 서방은 중국이 신장에서 위구르족을 수용소에 수감한 채 강제 노동을 시키고, 강제 불임 수술 등 종족 멸절 행위에 해당하는 인권 침해를 자행한다고 꾸준히 문제를 제기해왔다.
이에 중국은 현지 주민이 과격분자가 되는 것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직업 훈련센터를 운영했을 뿐 강제 수감, 강제 노동, 종족 멸절 등 인권 침해 행위는 없었다고 주장해왔다.
jk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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