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한 반도체난…현대차 5월 판매 32만4천대로 소폭 감소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이 지속되면서 현대차[005380]의 올해 5월 판매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줄었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6만3천373대, 해외 26만666대 등 총 32만4천39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2.1% 늘었지만, 해외 판매는 1.1% 감소했다.
현대차는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등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국내 시장에서 세단은 그랜저 7천602대, 쏘나타 3천990대, 아반떼 4천918대 등 1만6천544대가 팔렸다.
레저용 차량(RV)은 팰리세이드 4천110대, 싼타페 2천477대, 투싼 3천722대, 아이오닉 5 3천54대, 캐스퍼 4천402대 등 2만570대가 판매됐다.
포터가 8천299대로 전 차종을 통틀어 가장 많이 팔렸고, 스타리아는 2천914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중대형 버스와 트럭 판매량은 2천812대다.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경우 G80 4천330대, GV80 1천635대, GV70 2천859대, GV60 724대 등 총 1만2천234대가 팔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유연한 반도체 배분과 차량 생산 일정 조정 등으로 공급 지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 및 내실 있는 판매 전략 등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수익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in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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