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LG배터리 대량 리콜한 볼트 전기차 가격인하…미국내 최저가
(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제너럴모터스(GM)가 LG에너지솔루션[373220] 배터리의 결함으로 대량 리콜을 실시한 쉐보레 볼트 전기차의 가격을 미국 내 최저가 수준으로 인하했다.
1일(현지시간) CNN 비즈니스 등 외신에 따르면 GM은 볼트 전기차의 최저 사양 기준 가격을 종전보다 5천900달러, 18.2% 낮은 2만6천595달러(약 3천331만원)로 내렸다.
이는 닛산 리프의 2만7천400달러(약 3천431만원)를 제치고 미국에서 판매되는 전기차 중 가장 낮은 가격이다.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2023년형 볼트 EUV도 최저 사양 가격이 2만8천195달러(약 3천531만원)로 6천300달러, 18.3% 인하됐다.
앞서 GM은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탑재한 볼트 전기차에서 잇따라 화재 사고가 발생하자 지난해 총 14만3천여대의 볼트 전기차에 대해 리콜을 시행했다.
또 지난해 9월 볼트 전기차 생산을 중단했다가 지난 4월 초 생산을 재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리콜 비용으로 1조4천억원을 GM에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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