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조현준 회장, '한국의 경영자상' 수상…"기술중심 경영 강화"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효성그룹은 조현준 회장이 한국능률협회가 수여하는 '제52회 한국의 경영자상'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조 회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가장 존경하는 경영자인 부친 조석래 명예회장에 이어 2대째 수상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고 뜻깊다"며 "임직원들이 함께 노력해준 결과라고 생각한다. 더욱더 훌륭한 경영자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시상식 이후 열린 대담에서 효성그룹의 기술·품질 중심 경영을 강조했다.
조 회장은 "임직원 80%가 엔지니어 출신으로 매일 기술을 이야기하고, 기술에 관해 토론하는 것이 효성의 문화"라며 "이런 문화를 더욱 보존하고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환경을 이어갈 것"이라고 공언했다.
또한 조 회장은 창업주 고(故) 조홍제 회장 때부터 이어온 '숭덕광업'(崇德廣業, 덕을 높이고 업을 넓힘)과 '자강불식'(自强不息, 쉬지말고 노력함)의 경영철학을 마음에 새기며 경영에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김기남 삼성전자[005930] 종합기술원 회장과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김창수 에프앤에프 회장, 한현옥 클리오 사장 등도 함께 상을 받았다.
kc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