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현대차[005380]는 28∼29일(현지시간)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열리는 '2022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ADAC TOTAL 24h Race)에 고성능 브랜드 N의 3개 차종이 출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레이스는 24시간 동안 가장 많은 주행거리를 기록한 차량이 우승하는 대회이다. 뉘르부르크링 서킷은 총 길이 25㎞에 좁은 노폭, 심한 고저 차, 보이지 않는 급커브 등 가혹한 주행환경으로 인해 '녹색 지옥'이라고 불린다.
이 때문에 완주율은 70%에 불과하다. 지난해에는 121대가 출전해 99대만 완주했다.
현대차는 지난 6년간 모든 차량이 완주에 성공했다. 특히 작년 대회에서 '엘란트라 N TCR'(국내명 '아반떼 N TCR')이 TCR 클래스(배기량 2천㏄ 미만 전륜 투어링 경주차)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로 이 대회에 7번째로 도전하는 현대차는 TCR 클래스에 '엘란트라 N TCR'과 'i30 N TCR'을, VT2 클래스(배기량 2천㏄ 미만 터보 엔진 양산차를 기반으로 최소한의 튜닝을 한 경주차)에 'i30 N Cup Car'를 투입한다.
현대차는 '현대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웹사이트를 통해 28일 오후 10시 45분부터 24시간 라이브 방송을 운영한다. 전문가의 자세한 설명과 관전 포인트 소개, 이벤트 등도 준비했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모터스포츠 팬이 실제 레이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데어 투 드림'(Dare to dream)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하반기부터 '현대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를 통해 레이스 드라이버 육성을 단계별로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는 다양한 상황과 차종들의 드라이빙 체험이 가능한 프로그램이다. 2016년 시작해 현재 한국, 유럽에서 운영 중이다.
틸 바텐베르크 현대차 N브랜드 매니지먼트 모터스포츠 사업부장(상무)은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와 연계해 선보이는 'Dare to dream'을 통해 많은 고객이 관객을 넘어 레이스 드라이버로서 대회에 참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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