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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55%, 대법원에 못마땅"…낙태권 제한기류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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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55%, 대법원에 못마땅"…낙태권 제한기류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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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55%, 대법원에 못마땅"…낙태권 제한기류 여파
마켓대, 성인 1천4명 설문…"미국인 69% 낙태권 보장에 찬성"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미국인 과반이 대법원에 불만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 마켓대 로스쿨이 25일(현지시간) 미 전역에서 성인 1천4명을 대상으로 이달 9∼19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법원 업무수행 방식이 못마땅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55%에 달했다.
괜찮다고 생각한다는 답은 44%였다.
앞서 3월 설문조사에서는 못마땅하다는 답이 45%, 괜찮다는 답이 54%였다.
특히 민주당 쪽에서 더 불만이 많았다.
민주당 지지자 중에서 대법원에 못마땅하다는 응답이 73%에 달했고, 괜찮다는 답이 26%에 그쳤다.
공화당 지지자 중에서는 각각 32%, 68%로 민주당과는 반대로 나타났다.
이 같은 분위기는 보수 성향으로 기운 대법원이 낙태권을 축소하려는 기류가 포착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미국에서는 1973년 여성의 낙태권을 보장한 이른바 '로 대(對) 웨이드' 판결이 나왔는데, 최근 이를 뒤집는 연방 대법원 판결 초안이 유출되면서 낙태권 논쟁에 다시 불이 붙었다.
마켓대 설문조사에서는 '로 대 웨이드' 판결을 지지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판결 번복에 반대한다는 답이 69%, 판결 번복에 찬성한다는 답이 31%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자 중에서는 판결 번복에 반대하는 답이 94%에 달했고, 공화당 지지자 중에서는 35%에 그쳤다.
newglas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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