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산업 육성·지원 종합계획 수립한다…올해 말 발표
의료인공지능 융합인재양성 사업단에 서울대 등 5개 대학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보건복지부는 제1차 의료기기산업 육성·지원 종합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전문가 회의를 26일 처음 개최했다.
복지부는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의료기기산업 발전 중장기 전략기획단 착수 회의를 열고 의료기기산업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복지부는 올해 12월까지 의료기기산업 육성·지원 종합계획을 발표, 2023년부터 2027년까지 국내 의료기기산업 발전과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장기 비전과 추진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산업계, 학계, 의료현장 전문가를 포함한 전략기획단과 산업별, 전략별 분과위원회를 구성했다.
전략기획단은 종합계획의 비전과 목표 등 기본방향을 논의하고 각 분과에서 논의한 세부 추진과제를 검토한다.
산업분과는 체외진단기기, 영상·계측기기, 치료기기·재료, 디지털기기·소프트웨어 기기 등 4개 분과별 추진 과제를 발굴한다. 전략분과는 연구개발, 임상, 시장진출·투자, 제도·인프라 등 4개 분과로 나뉘어 과제별 실행계획을 도출한다.
복지부는 올 하반기 종합계획 초안을 마련해 공청회를 열어 산업계와 관계부처, 유관기관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한편 복지부는 이날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함께 의료 인공지능 융합인재 양성 사업단으로 부산대, 서울대, 성균관대, 아주대, 한림대 등 5개 대학을 선정했다.
의료 인공지능 융합인재 양성 사업은 의대-공대-병원을 연계한 학과 융합과정을 운영해 학·석·박사 전 주기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5개 사업단은 올해 2학기부터 다양한 전공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의료인공지능학 학부 프로그램과 대학원 세부전공 과정 등을 운영한다.
복지부는 연간 최소 100명의 학생을 선발해 학부생은 최소 1년 이상, 대학원생은 최소 2년 이상 지원할 예정이다. 또 사업단에 최대 3년간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 사업비 국고 지원을 제공한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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