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통상협력 패러다임 변화와 대외 리스크에 대응하면서 국내 산업의 성장 기반을 제공하기 위한 '실용형 신(新)통상 정책'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올해 첫 통상산업포럼에서 "각국의 공급망·기술 경쟁과 글로벌 경제의 디지털·그린 전환이 통상의 뉴노멀로 자리 잡으며 정부 통상정책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새 통상 정책은 기업의 통상 이슈를 적시에 해결하고 공급망·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며 인도·태평양 지역 신통상 질서 형성에 기여하는 한편 그린·디지털 통상을 추진해 나가는 방향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산업부는 이번 통상산업포럼 논의를 시작으로 의제별 전략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안 본부장은 "통상산업포럼을 정례적으로 개최해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통상전략을 정부와 업계가 함께 만들어나가겠다"며 기업·경제단체·전문가들이 다양한 관점에서 정책 제언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통상산업포럼은 산업계와 통상 현안과 기업 애로를 논의하기 위해 지난 2013년 구성한 통상 분야의 대표 민관 협업 채널이다.
산업부는 이번 통상산업포럼에서 실용형 신통상 정책 수립 계획과 함께 최근 한미 정상회담의 경제 분야 주요 성과 및 미국 주도로 출범한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추진 동향 및 향후 계획에 대해 참석자들에게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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