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봉한국대사관, 수교 60주년 미술 전시회…교민1세대 김정자 화백 그림 27점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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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한국의 감성으로 그려낸 아프리카 풍경과 사람 그림들이 서아프리카 가봉 의회에서 전시되고 있습니다.
주가봉한국대사관(대사 류창수)은 24일(현지시간) 한-가봉 수교 60주년 기념행사의 하나로 김정자(78) 화백 초청 전시회를 23∼30일 가봉 하원의사당에서 갖는다고 전했습니다.
1970년대 가봉에 진출한 교민 1세대인 김 화백은 가봉 수도 리브르빌에서 25년 동안 미술교사, 대학교수로 살면서 가봉의 원초적인 자연 풍광과 현지인의 순박한 삶을 주제로 작품 활동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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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봉 교육문화예술부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전시회에는 27점의 작품이 선보이며 23일 개막식 리셉션에는 루시 밀부 오부송 상원의장, 포스틴 부쿠비 하원의장, 시우카카 아나톨 하원의원(한-가봉 의원 친선협회 부회장), 국제기구 대표, 교포 등 8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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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창수 대사는 개막식 축사에서 "김 화백의 작품에는 가봉의 자연을 경외하고 사람들을 따뜻하게 바라보는 마음이 담겨있다"면서 "이는 그간 60년간 양국이 서로를 공감할 수 있는 문화적 토대가 되어 주었고 앞으로 양국관계를 새로이 발전시켜나가야 우리의 마음가짐이기도 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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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톨 의원도 지난 60년간 양국은 특별한 우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국제무대에서도 꾸준히 협력을 확대해 왔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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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봉대사관은 한국 교수 등을 초청해 6월 수교 60주년 학술 세미나, 7월 한-가봉 기후변화포럼 등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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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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