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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외국은행 국내지점 순이익 1조1천482억원…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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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외국은행 국내지점 순이익 1조1천482억원…4.5%↓
비이자이익, 유가증권 손실 등에 44% 급감


(서울=연합뉴스) 오주현 기자 = 지난해 외국은행 국내 지점(외은지점)의 순이익이 전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외국은행 국내지점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외은지점 순이익은 1조1천482억원으로 전년 대비 4.5%(535억원) 줄었다.
항목별로 보면 이자 이익(1조8천591억원)은 전년보다 19.5%(3천34억원) 증가했다. 대출채권 및 유가증권 등 운용자산이 증가했고, 순이자마진(NIM)이 0.94%로 전년보다 0.14%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비이자이익(5천625억원)은 시장금리 상승으로 유가증권 관련 손실이 증가한 영향으로 전년 대비 44%(4천455억원) 급감했다.
비이자이익 가운데 유가 증권 관련 이익은 1조476억원 적자로 전년(2천189억원 적자) 대비 손실 규모가 8천287억원 커졌다. 수수료 이익은 336억원 적자로 집계됐다.
반면 외환·파생상품(1조7천94억원) 순익은 24.1%(3천315억원) 증가했다. 환율 상승에 따라 외환 관련 이익은 줄었지만, 선물환 매수포지션의 평가·매매이익이 발생하면서 파생 관련 이익이 증가한 영향이다.



전년도 충당금 적립 확대에 따른 기저효과로 작년 전체 외은지점의 충당금 순전입액은 전년 대비 1천381억원 줄어든 99억원 적자였다.
회계상 손익에 반영되지는 않으나, 자산 건전성 분류 결과에 따라 추가 적립하는 대손준비금 순전입액은 976억원으로, 전년보다 1천513억원 늘었다.
금감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지속, 환율 변동성 확대 등 금융시장의 불안 요인에 대비해 외은지점의 외환·파생거래 관련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외은지점의 손실 흡수능력 확충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viva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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