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해군 훈련용 헬기로 '벨 505' 결정…40여대 1천700억에 도입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방위사업청은 벨 텍스트론 아시아(Bell Textron Asia)와 기초비행훈련용 헬기사업 구매계약을 지난 6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기초비행훈련용 헬기사업은 약 1천700억원을 투입해 육·해군 조종사 훈련용 '벨(Bell) 505' 기종 헬기 40여 대와 시뮬레이터 8대를 2025년까지 도입하는 사업이다.
헬기는 내년부터 육군과 해군에 순차 배치돼 조종사 입문과정에 쓰인다.
비행훈련 시뮬레이터는 국내업체가 개발·제작해 납품한다.
이번에 도입하는 헬기는 민수용 벨 505 헬기에 최신 디지털 계기판과 전술항법장비를 탑재해 군사훈련용으로 개발한 것이다.
벨 505 헬기는 최대 연속출력 459shp, 최대 이륙중량 3천680lbs 성능이며, 5명이 탑승할 수 있다.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용된 최신형 헬기로 현재까지 약 60개국에 360여 대가 공급된 것으로 전해졌다.
방사청은 신규 훈련용 헬기 도입으로 노후 헬기 운용에 따른 안전사고 우려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방사청 이종화 헬기사업부장(육군 준장)은 "기존 훈련용 헬기에서 제한된 계기비행과 시뮬레이터 교육을 수행할 수 있어 교육훈련 효과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tr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