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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의장국 인니 조코위 "코로나19 의약품 생산기지 다변화해야"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올해 주요 20개국(G20) 의장국 인도네시아의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코로나19 의약품 생산기지 다변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13일 인도네시아 대통령궁에 따르면 조코위 대통령은 12일 화상으로 개최한 코로나19 정상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팬데믹 극복을 위해 모든 국가 인구의 70%가 백신 접종을 마쳐야 한다면서 인도네시아가 올해 G20 의장국 슬로건으로 정한 '함께 회복, 더 강한 회복'을 거듭해서 내세웠다.
조코위 대통령은 "팬데믹에 대처할 수 있는 기본 보건 인프라는 큰 나라든, 작은 나라든, 부자 나라든, 가난한 나라든 모두 갖춰야 한다"고 포괄적 의료 접근권을 촉구했다.
또, 보건 인프라를 갖추기 위해 개도국 등에 대한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는 팬데믹을 막기 위한 투자이자 공동의 책임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의약품과 백신, 진단키트 등의 공급망을 일부가 독점하지 말고, 생산기지를 다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이러한 3대 핵심 과제를 통해 팬데믹에 더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공평한 세계 보건 구조를 만들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코로나19 정상회의는 작년 9월에 이어 열린 두 번째 회의로, 미국과 독일, 벨리즈, 인도네시아, 세네갈이 공동 주최했다.
인도네시아는 G20 의장국이며, 독일은 주요 7개국(G7), 벨리즈는 카리브공동체(CARICOM·카리콤), 세네갈은 아프리카연합(AU)의 올해 의장국이다.
조코위 대통령은 미국과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의 특별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워싱턴DC 방문 중 코로나19 정상회의에서 화상으로 연설했다.
noano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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