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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산업, 아라미드 증설에 1천450억원 투자…연산 5천t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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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산업, 아라미드 증설에 1천450억원 투자…연산 5천t으로 확대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태광그룹의 섬유·석유화학 계열사인 태광산업[003240]이 친환경 산업 핵심 소재인 아라미드(아로마틱 폴리아미드·Aromatic polyamide) 공장 증설에 나선다.
태광산업은 지난 11일 서울 장충동 본사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울산 화섬공장 아라미드 증설 안건을 승인했다고 13일 밝혔다.
투자액은 1천450억원으로, 2025년까지 연산 3천500t(톤) 규모를 증설해 생산능력을 총 5천t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태광산업은 2014년 연산 1천t 규모의 상업화 설비 구축에 나서 2015년부터 상업 생산을 시작했고, 지난해 500t 규모를 증설한 이후 이번에 두 번째 증설 투자를 추진하게 됐다.
태광산업이 생산하는 아라미드 고유 브랜드인 '에이스파라'(ACEPARA)의 경우 중량은 강철의 20%에 불과하지만, 강도는 강철의 5배 이상에 달한다. 또 내열성이 우수해 슈퍼섬유로 불린다.
이에 방위산업뿐 아니라 소방·안전 분야, 산업용 보강재, 우주산업 등 산업 전반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이번 증설로 다양한 상품 구성을 통한 제품 경쟁력 강화와 고생산성 설비를 활용한 원가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대규모 증설을 발판으로 섬유사업 부문의 경쟁력 있는 제품에 대한 집중 투자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kih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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