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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알자지라 기자 총격 피살 국제형사재판소 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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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알자지라 기자 총격 피살 국제형사재판소 회부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가 요르단강 서안에서 발생한 알자지라 방송사 기자 시린 아부 아클레(향년 51세)의 피격 사망 사건을 국제 재판에 회부하기로 했다고 현지 언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이날 아부 아클레 기자의 추도식에 참석해 "이 문제를 국제형사재판소(ICC)로 가져가 이스라엘이 처벌을 면하는 상황을 만들지 않겠다"고 말했다.
아바스 수반은 "그들(이스라엘군)은 범죄를 저질렀고 우리는 그들을 신뢰하지 않는다"며 "이스라엘 점령 당국이 그녀의 죽음에 전적으로 책임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동예루살렘의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나 1997년부터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등을 취재해온 베테랑 기자인 아부 아클레는 11일 새벽 요르단강 서안 북부 도시 제닌에서 이스라엘군의 난민촌 '테러범' 색출 작전을 취재하던 중 총격을 받고 숨졌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와 현장 목격자 등은 그녀가 이스라엘 군인들이 쏜 총탄에 맞아 숨졌다고 주장했다.
특히 당시 그녀는 '언론'(Press) 문구가 적힌 조끼를 입고 있어 충분히 취재진임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도 이스라엘군이 고의로 공격했다는 게 팔레스타인 측 주장이다.
반면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이 쏜 총탄이 사망의 원인일 수 있다며,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측에 공동조사를 제안했으나 거절당했다.

한편 이날 라말라에 있는 자치정부 수반 관저에서 열린 추도식에는 수천 명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모여 애도의 뜻을 표했다.
meola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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