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미래에셋증권[006800]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천847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2.1% 감소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은 5조2천570억원으로 10.4% 늘었으나 순이익은 1천971억원으로 33.6% 감소했다.
1분기 실적이 작년 동기보다 감소한 것은 기준금리 인상과 시장 변동성 확대로 하루평균 거래대금 규모가 20조원을 밑돌 정도로 둔화한 영향이 컸다.
다만, 1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와 비교하면 21.2% 늘어난 수치다.
미래에셋증권은 해외 주식 잔고가 1분기 말 기준 24조9천억원으로 2천억원 늘어났고 연금 잔고도 1조원 증가해 25조4천억원으로 집계되면서 수수료 기반의 수익 사업이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올해 자사주 2천만주를 소각한 데 이어 1분기에 자사주 1천만주(약 857억원)를 매입해 소각 등 다양한 활용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금리 인상 기조에 따른 변동성 확대로 올해 영업환경은 우호적이지 않을 것"이라며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통해 차별화된 실적을 내고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을 통해 주주환원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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