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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미국 농민은 민주주의 곡창지대"…식량난해소 대책 내놔
곡물가 상승에 "美 농업수출이 우크라 공급공백 메우도록 할 것"


(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미국의 농민은 민주주의의 곡창지대"라며 전 세계적 식량난 우려 해소를 위한 조처를 발표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 일리노이주 캉커키의 한 농가를 방문한 뒤 한 연설에서 "우리는 미국의 농업 수출이 우크라이나의 공급 공백을 메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대의 밀 생산국인 우크라이나는 사일로에 2천만t의 밀이 쌓여 있지만,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이후 글로벌 시장에 제대로 수출이 이뤄지지 못하는 상황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곡물이 시장에 나오지 못하면 아주 많은 아프리카인이 굶어 죽을 것이라며 흑해의 러시아 전함이 우크라이나의 항구 접근과 물품 배송을 막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 세계 식량 가격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13% 가까이 상승했다는 게 백악관의 설명이다.
백악관은 이날 미국 내 곡물 생산을 늘리기 위해 이모작 보험 가입이 가능한 카운티(미국 행정단위)를 1천935곳으로 681곳 더 늘리기로 했다.
또 농민이 수확량을 줄이지 않고도 비료를 덜 사용할 수 있는 기술 주도형 정밀 농업을 이용하는 데 필요한 신청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다.
농민의 비료 절감 차원에서 비료 생산을 위한 지원액을 당초 2억5천만 달러에서 5억 달러로 두 배로 늘릴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농민을 향해 "여러분은 미국과 전 세계를 먹여 살리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전쟁을 언급한 뒤 "여러분은 자유의 근간이나 마찬가지"라고 추켜세웠다.
jbry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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