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코바이오메드, 나스닥 상장 체외진단 기업 인수
(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미코바이오메드[214610]는 신설법인 미코 IVD 홀딩스(MiCo IVD Holdings)의 지분을 인수해 아일랜드에 본사를 둔 체외진단 전문 나스닥 상장사 '트리니티 바이오테크'를 인수한다고 28일 밝혔다.
미코 IVD 홀딩스는 미코바이오메드가 20.8%, 미코바이오메드 모회사 ㈜미코가 79.2%의 지분 참여를 해 설립되는 특수목적법인이다. 이 법인은 트리니티 바이오테크의 지분 29.9% 및 약 2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전략적 투자 목적으로 인수한다.
트리니티 바이오테크는 1992년 설립된 체외진단 전문기업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진단 제품을 120여개 갖췄다. 지난해 기준 연 매출 약 1천160억원을 냈으며, 당뇨병,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자가면역질환 진단 영역에 강점이 있다.
미코바이오메드는 미코 IVD 홀딩스의 20.8% 지분 인수에 125억원을 투자했다. 이 회사는 이번 인수로 신규 제품군을 확대하고 유통 채널을 다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회사는 트리니티 바이오테크 제품에 자사 브랜드를 붙여 판매하는 '화이트라벨링'을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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