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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외무 대변인 "영, 우크라에 무기공급 중단 '자비' 보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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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외무 대변인 "영, 우크라에 무기공급 중단 '자비' 보여야"
존슨 총리의 영국인 포로에 대한 자비 요청 맞대응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이 영국 정부를 향해 러시아로 무기 공급을 중단하라며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자비를 베풀라"고 밝혔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21일(현지시간) 자신의 텔레그램에 "우리 입장에서는 영국 당국이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자비를 베풀어 키이우 정권에 대한 무기 공급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적었다.
이는 앞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마리우폴에서 포로로 잡힌 영국인에 대한 자비를 요청한 데 대한 맞대응이다.
그는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더 많은 무기를 보낼수록 우크라이나인들은 더 많이 죽는다"며 "하지만 BBC는 영국인에게 이런 말을 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하로바는 러시아가 영국인을 비롯해 포로로 잡은 다른 나라 시민을 관대하게 대하고 있다며 "영국인들은 동포의 운명을 걱정할 것이 없다. 그들은 잘 먹고 필요한 모든 지원을 받고 있다. 투항하거나 억류된 다른 모든 외국인도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이어 "러시아는 전쟁 포로를 잔인하게 사살하고 시민들을 학대하는 우크라이나 무장 세력과 달리 인도주의 법을 고수하고 있다"며 주장했다.
자하로바는 또 존슨 총리와 그의 내각이 영국 시민의 운명에 전혀 무관심하다고 힐난했다.
그는 존슨 총리에게 "우리는 당신과 당신 정부가 영국 시민을 전혀 신경 쓰지 않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걱정하는 척하는 것을 중단하라"고 적었다.
앞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러시아군에 붙잡힌 영국인에 대해 "러시아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모든 전쟁 포로를 전쟁 규약과 법에 따라 적절히 대우할 것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laecor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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