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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해리 왕자 "집은 미국…어머니 다이애나 존재감 늘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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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해리 왕자 "집은 미국…어머니 다이애나 존재감 늘 느껴"
여왕 즉위 70주년 행사 참석에는 보안 문제 등 많아
미국 방송 인터뷰…96세 생일 맞는 여왕 유머감각 훌륭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영국 해리 왕자가 당분간 집은 미국이며, 여왕 즉위 70주년 행사에 참석하려면 보안 문제 등을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해리 왕자는 20일(현지시간) 미국 NBC 방송 투데이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이와같이 말했다.
부인 메건 마클과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로 이주한 해리 왕자는 "당분간 미국이 집"이라며 "우리를 팔 벌려 환영해줬다"고 말했다.
해리 왕자는 또 1997년 교통사고로 일찍 세상을 뜬 어머니 다이애나빈에 관한 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거의 모든 일에서 어머니의 존재감을 느낀다"며 "특히 지난 2년간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영국 더 타임스에 따르면 이는 부인과 함께 왕실을 떠나보낸 기간을 뜻하는 듯하다.
그는 "어머니가 형(윌리엄 왕세손)을 도왔던 것처럼 이제는 나를 돕고 있는 듯하다"며 "우리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해리 왕자는 늘 아버지가 되기를 바랐고, 아버지가 된 것과 관련된 모든 것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그는 부인과 사이에 두 살 난 아들 아치와 지난해 태어난 딸 릴리벳을 뒀다.


해리 왕자는 부인과 함께 최근 윈저성을 방문해 할머니인 여왕과 차를 마신 일을 전했다.
그는 "우리는 정말 특별한 관계"라며 "다른 사람들과 나눌 수 없는 얘기들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여왕은 많은 것에서 유머를 보는 능력이 있다"면서 여왕의 유머 감각을 높이 평가했다.
이와 함께 그는 "여왕의 상태는 아주 좋았다"며 "난 여왕이 보호받고 있고, 주변에 옳은 사람들이 있는지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어떤 나이가 지나면 생일이 지루해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여왕은 21일 96세 생일을 맞는다.
해리 왕자는 6월 여왕의 즉위 70주년 기념행사(플래티넘 주빌리)에 참석할지는 답하지 않고 "보안 문제 등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경호 문제로 정부와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다. 가족과 영국을 방문하려면 경찰 경호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개인적으로 비용을 내겠다고 했으나 정부는 이를 거부했다.
그는 아버지와 형이 그리웠냐는 질문에는 일정을 마치고 아이들에게 돌아갈 계획에 관해 얘기하며 답을 피했다고 데일리 메일 등 영국 언론들이 진단했다.
해리 왕자는 현재 자신이 창설한 세계상이군인체육대회(인빅터스게임) 참석차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다.
mercie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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