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첫 아프리카 상품개발센터 나이로비에 설치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구글이 첫 아프리카 상품개발센터를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 설치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은 아프리카 상품개발센터가 대륙 내 증가하는 인터넷 사용자 기반에 서비스하는 곳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가 있는 구글은 2020년대 말까지 아프리카 인터넷 사용자가 8억 명에 달할 것이라면서 세계 젊은 층의 3분의 1이 아프리카에 있게 돼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설명했다.
수전 프레이 구글 상품 담당 부사장과 니틴 가즈리아 구글 아프리카 책임자는 전날 공동으로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구글이 엔지니어, 상품 매니저, 사용자 경험 디자이너, 연구원 등으로 새 센터를 충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5년간에 걸쳐 다양한 아프리카 대륙 프로젝트에 10억 달러(약 1조2천350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10월 밝힌 바 있다. 이를 통해 아프리카 경제권의 디지털 전환을 돕겠다는 것이다.
구글은 이미 가나 수도 아크라에 인공지능(AI) 센터를 개소해서 다양한 과제에 적용할 수 있는 혁신에 집중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케냐와 나이지리아의 기술 개발 허브에 투자하고 있다. 투자액은 1억 달러고 양국에서 엔지니어 수백 명을 고용한다.
sung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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