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이르면 내주 상하이 공장 부분재개 계획"
블룸버그 "3주 조업 중단에 전기차 4만4천여대 생산 손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테슬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령으로 가동을 중단한 중국 상하이 공장을 이르면 내주부터 부분 재개할 계획이라고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일부 근로자를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공장에 즉각 투입되는 근무조에 배치할 것이라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상하이 주거 지역에 내려진 봉쇄령을 피하고 근로자가 공장에 마련된 숙소에 머물며 일할 수 있도록 특별 증명서를 발급하기로 했다고 테슬라 관계자들은 전했다.
로이터통신도 테슬라가 18일부터 상하이 공장의 생산 재개를 준비하고 있으며 현지 당국의 승인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다만, 상하이의 코로나 확산 상황에 따라 공장 가동 계획은 언제든지 변경될 수 있다.
테슬라는 상하이가 도시 봉쇄에 들어간 지난달 28일부터 3주째 현지 공장의 가동을 중단했다.
이는 2019년 말 상하이 공장에서 전기차를 생산하기 시작한 이래 최장기간 조업 중단이다.
이 기간 테슬라의 전기차 생산 손실은 약 4만4천100대이고 미국 공장을 포함한 테슬라 전체 분기 생산량의 14.5%에 달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jamin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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