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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서 쿠데타 이후 체포된 작가·문화계 인사 세계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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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서 쿠데타 이후 체포된 작가·문화계 인사 세계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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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서 쿠데타 이후 체포된 작가·문화계 인사 세계 최다"
미국 문인단체 "1년 동안 20명 감옥살이…쿠데타 직후부터 군부 표적"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쿠데타 발발 15개월째에 접어든 미얀마에서 지난해 체포된 작가나 문화계 인사, 사회참여 지식인 등이 전세계에서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국제 문인단체인 펜(PEN) 미국 지부인 '펜 아메리카'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웹사이트를 통해 각국 정부가 체포해 구금 중인 작가 및 문화계 인사 등의 현황을 공개했다.
미얀마에서는 현재 26명이 교도소에 수감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중국(85명과)과 사우디아라비아(29명)에 이어 전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숫자다.
특히 지난해 2월 1일 쿠데타 이후 20명이 체포돼 구금됐다.
이는 지난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수라고 펜 아메리카는 보도자료를 통해 설명했다.
미얀마는 2020년만 해도 체포·수감된 작가 및 문화계 인사 등의 수가 8명으로 공동 9위였다.
그러나 쿠데타 이후 군부가 시민 사회 및 표현의 자유에 대한 광범위한 탄압을 자행하면서 1년 만에 3위가 되는 오명의 주인공이 됐다고 펜 아메리카는 지적했다.
그러면서 많은 작가와 창조적 활동을 하는 예술가들 그리고 영향력 있는 문화계 인사들이 쿠데타 직후 군부의 표적이 됐다고 덧붙였다.
아시아에서는 베트남과 인도가 각각 10명과 8명으로 전세계에서 8번째와 9번째였다.
미얀마 군부는 문민정부가 압승한 지난 2020년 11월 총선이 부정선거였다고 주장하면서 지난 2월 1일 쿠데타를 일으킨 뒤 유혈 탄압을 지속하고 있다.
태국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 정치범지원협회(AAPP)에 따르면 쿠데타 이후 군부 폭력에 의한 사망자는 지난 14일 현재 1천751명이고, 체포 및 구금된 이는 1만3천여명에 달한다.
sout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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