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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침공] 러 "모스크바호, 여전히 떠 있다…항구로 견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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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침공] 러 "모스크바호, 여전히 떠 있다…항구로 견인중"
우크라 "공습으로 화재 후 침몰 시작…구조도 난항" 반박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러시아 국방부는 14일(현지시간) 흑해함대의 순양함 '모스크바'호가 화재가 발생했으나 여전히 부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군의 격침 주장을 거듭 부인했다.

스푸트니크,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우크라이나에서 군사 작전에 관여했던 모스크바호의 선상에서 탄약이 폭발했으나 화재가 진압돼 침몰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국방부는 "모스크바호는 부력을 유지하고 있고 주요 미사일 무기는 손상되지 않았다"며 "선원들은 이 지역 흑해함대의 다른 배로 대피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탄약폭발이 중단되고 화재도 진압돼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항구로 예인하기 위한 조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반해 우크라이나 남부군 사령부는 "전날 '넵튠' 지대함 미사일로 모스크바호를 공격해 상당한 피해를 줘 배가 침몰하기 시작했다"고 반박했다.
남부군 사령부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자국군의 공격 후 화재가 시작됐으며, 러시아 구조선은 탄약 폭발과 악천후로 구조에 지장을 받았다고 말했다.
길이 187m, 배수량 1만1천500t에 이르는 모스크바호는 역내 최강 전력을 자랑하는 순양함으로 흑해함대의 기함(旗艦) 역할을 해 왔다. 다양한 대함 크루즈 미사일과 대공 미사일, 어뢰, 포, 근접 미사일 방어체계 등을 갖추고 있다.

앞서 우크라이나 막심 마르첸코 오데사 주지사는 전날 텔레그램에서 자국군의 넵튠 미사일 2발이 모스크바호에 큰 피해를 준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오전 "모스크바호에서 매우 큰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 화재로 탄약고가 폭발해 심각한 손상이 발생했다"며 우크라이나의 주장을 반박했다.
noma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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