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급여·배당금 전액 위믹스 구매"
카카오게임즈-위메이드, 상대방 주도 블록체인 거버넌스 참여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위메이드[112040]는 장현국 대표가 이달부터 급여 전부를 자사 가상화폐 '위믹스' 구매에 사용하고 가상화폐 지갑 주소도 공개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위메이드에 따르면 장 대표의 위믹스 토큰 구매는 급여·배당금으로 이뤄지며, 원천징수액을 뺀 전액이 구매에 사용될 예정이다.
장 대표는 구매한 위믹스 토큰을 위메이드·위믹스 팀을 떠나기 전까지 판매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위메이드는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장 대표의 위믹스 지갑 주소도 공개할 방침이며, 구체적 공개 방법은 나중에 알릴 예정이다.
장 대표의 이런 결정은 위믹스 가격 하락을 방어하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위믹스는 작년 11월 2만8천원대까지 상승했지만 최근 5천원대로 떨어진 채 등락하고 있다.
한편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의 거버넌스 파트너로 카카오게임즈[293490]가 합류했다고 전했다.
위메이드는 카카오게임즈의 블록체인 생태계 '보라'의 생태계 협의체인 거버넌스 카운슬에 참여했다.
양사는 상호간 거버넌스에 참여해 함께 생태계 확장을 도모한다.
장 대표는 "블록체인의 상호운용성(interoperability)을 기반으로 다양한 체인들이 결국에는 연결될 것"이라며 "위믹스 생태계를 확장하고, 지배적인 블록체인이 되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이날 10억 원 상당의 위믹스를 한국게임산업협회에 기부했다.
harris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