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포토] 나이지리아서 11개국 대사 부인들 한국문화 매력에 빠져
한국문화원 문화체험 행사 …한복 입고 다도·태권도·춤·한글 다양하게 접해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 주재하는 11개국 대사 부인들이 한국문화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고 합니다.
주나이지리아 한국문화원(원장 김창기)은 지난 5일, 11일 두 차례에 걸쳐 대사 부인들을 대상으로 문화체험 행사를 개최했다면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5일 체험 행사에는 나이지리아 외교부 장관 부인을 비롯해 그리스, 이스라엘, 중국, 베트남, 앙골라, 기니비사우, 방글라데시 대사 부인이 함께했습니다.
이어 11일 행사에는 일본, 우간다, 아르헨티나 대사 부인 및 나이지리아 정·재계 인사 부인과 가족들이 참석했습니다.
행사는 문화원장의 한국문화원 소개를 시작으로 전통 한복 입어보기, 나이지리아에서도 인기가 높은 태권도 공연 관람, 한글 캘리그라피 배우기, 전 세계적으로 한류 돌풍을 일으킨 BTS 안무 배우기, 달고나 체험 등의 순서로 진행됐습니다.
대사 부인들은 다양한 관심사를 가지고 모든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합니다. 특히 나이지리아 외교부 장관 부인(술로라)과 상원의원 부인(이푼나야 칼루)은 행사가 끝나자마자 자녀들의 태권도 강좌 등록을 문의하는 등 한국 문화에 대한 흥미와 열정을 드러냈습니다.
이번 행사는 김영채 대사 부인(김현주)의 제안으로,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됐습니다.
sung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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