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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산 가스 의존도 줄이려는 이탈리아, 알제리에 'S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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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산 가스 의존도 줄이려는 이탈리아, 알제리에 'SOS'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과도한 러시아산 천연가스 수입 의존도를 줄이려는 이탈리아가 아프리카 자원 강국인 알제리에 눈을 돌리고 있다.
ANSA 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마리오 드라기 총리는 11일(현지시간) 루이지 디 마이오 외교장관, 로베르토 친골라니 에너지전환장관 등과 함께 알제리를 방문해 천연가스 추가 수입 계약을 체결한다.
이번 계약은 이탈리아 정부가 러시아산 가스 의존도를 낮추고 수입처 다변화를 위해 추진해온 것이다.
이탈리안 연간 전체 가스 소비량의 40%를 러시아에서 들여온다. 대략 290억㎥ 규모다. 이어 알제리에서 수입하는 물량(210억㎥)이 두 번째로 많다.
하지만 이번에 알제리에서 90억㎥ 규모의 천연가스를 추가로 받기로 해 연간 전체 수입량이 러시아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디 마이오 외교장관은 이번 계약을 통해 천연가스를 무기로 한 러시아의 '협박'에 궁극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러시아는 유럽연합(EU) 등 '비우호' 국가들을 겨냥해 천연가스 수입 대금을 자국의 루블화로 결제하라고 압박했으나 이탈리아를 비롯한 상당수 국가는 받아들일 수 없는 요구라고 일축했다.
lu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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