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초반 상승 전환…장중 2,700대 회복(종합)
코스닥지수 약세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코스피가 11일 장 초반 낙폭을 축소하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오전 9시 2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01포인트(0.15%) 오른 2,703.66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2.85포인트(0.48%) 낮은 2,687.54에서 시작해 2,683.96까지 저점을 낮췄다가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439억원, 외국인이 88억원을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53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지난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40%)는 올랐으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27%)와 나스닥지수(-1.34%)는 하락했다.
오는 14일(현지시간) 발표될 3월 물가지수에 대한 경계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우려 등이 지속되면서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2019년 3월 이후 최고치인 2.7%까지 올랐다.
이에 기술주 등 성장주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에너지·금융 관련 주들은 강세를 보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커진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 지정학적 리스크,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연준, 중국 상하이 봉쇄 조치 등의 이슈를 소화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며 "성장주와 가치주간 차별화된 주가 흐름이 뚜렷했다"고 전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삼성전자[005930](-0.15%)가 3거래일 연속 장중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1.25%), 네이버[035420](-1.26%), 카카오[035720](-1.53%), 삼성SDI[006400](-1.00%) 등도 하락하고 있다.
반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LG전자[066570](2.46%)는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0.45%)도 소폭 상승세로 돌아섰다.
현대차[005380](1.98%), 기아[000270](2.67%), KB금융[105560](2.06%), 신한지주[055550](1.61%) 등 자동차와 은행주도 강세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93%), 비금속광물(-1.16%), 의약품(-0.65%) 등이 하락하고 운송장비(1.31%), 운수창고(1.15%), 금융업(0.77%) 등이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6포인트(0.26%) 내린 932.27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25포인트(0.24%) 낮은 932.48에서 출발해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이 410억원, 기관이 152억원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58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95%), 카카오게임즈[293490](-1.06%), 셀트리온제약[068760](-2.09%), 씨젠[096530](-5.50%) 등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크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1.09%)은 5거래일째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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