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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여왕 "매우 피곤하고 진빠져" 코로나19 고통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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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여왕 "매우 피곤하고 진빠져" 코로나19 고통 회고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엘리자베스(95) 2세 영국 여왕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앓을 때 겪은 어려움을 토로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영국 왕실이 10일(현지시간) 배포한 영상에서 엘리자베스 여왕은 런던에 개설된 코로나19 병동의 환자와 의료진을 화상으로 만나 "매우 피곤하고 진 빠지게 하는 병"이라고 돌아봤다.
그는 지난달 20일께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가벼운 업무를 계속했으나 통상적인 업무이던 일부 화상접견을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
당시 영국 왕실은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완료한 여왕이 가벼운 감기 같은 증세를 보인다고 밝혔다.
즉위한 지 올해로 70년이 넘었고 이달 21일 만 96세가 되는 엘리자베스 여왕은 고령 때문에 건강 우려를 사고 있다.
그는 작년 10월 예정에 없이 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었으며 그 뒤로 이동에 문제가 있다고 밝히면서 공식행사 참석을 줄이고 있다.
jangj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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