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오늘 잠정실적 발표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와 글로벌 공급망 위기 등 여러 악재 속에서도 올해 1분기(1∼3월)에 호실적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7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1∼3월) 잠정실적을 발표한다.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 전망치를 매출 75조2천129억원, 영업이익 13조89억원으로 각각 추정됐다.
이런 전망대로라면 역대 1분기 기준으로 매출은 최대치이며, 영업이익은 2018년 1분기(15조6천400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전통적으로 1분기는 전자업계의 비수기로 꼽혀왔지만, 최근에는 이 같은 공식이 잘 통하지 않는 분위기다.
실제로 올해 1분기 실적이 지난해 4분기(76조5천700억원)에 세운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실적 호조 배경으로는 스마트폰 신제품 판매 증가와 반도체 부문 선방이 꼽힌다.
올해 초 출시된 갤럭시S22 시리즈가 흥행몰이에 성공한데다 반도체 D램의 가격 하락세도 예상보다 크지 않아 실적을 떠받혔다는 분석이다.

LG전자는 1분기에 매출 20조원, 영업이익은 1조3천546억원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매출은 작년 1분기 대비 12.61% 증가한 것으로,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생활가전과 TV 판매가 많이 늘어난 덕분이다.
다만 영업이익은 원자잿값 상승 여파로 작년 동기 대비 23.35% 감소한 것으로 관측됐다.
박강호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비용 증가가 가전과 TV 부문의 수익성에 다소 부담으로 작용한 것 같다"면서 "그러나 프리미엄 및 새로운 가전 중심으로 판매가 늘고, 올레드(OLED) TV 판매도 증가하면서 매출이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fusionj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