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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서 빗속 유조차 뒤 카트 타고 간 '위험천만'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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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서 빗속 유조차 뒤 카트 타고 간 '위험천만'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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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서 빗속 유조차 뒤 카트 타고 간 '위험천만' 남성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빗속에 유조차 트럭 뒤에 카트를 탄 채 매달려 가는 위험천만한 남성이 화제다.
5일(현지시간) 온라인매체 뉴스24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한 남성이 수도 프리토리아 외곽 N1 고속도로 등에서 쇼핑 카트에 탄 채 한 유조차에 매달려 가는 모습이 다른 차량 운전자들에 의해 목격됐다.
트위터에 올라온 관련 영상은 소셜미디어를 뜨겁게 달궜다.
영상에서 이 남성은 자신이 주목받는 것이 재미있다는 듯 웃으며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카트를 트럭에서 조금 뒤로 밀고 다시 당기는 제스처도 해 보였다.
문제의 유조차가 속한 주유소 회사 '엔진'은 나중에 운전자들의 제보로 해당 유조차가 무사히 정차했다면서, 다음에 이렇게 위험하게 히치하이크를 하는 경우가 있으면 꼭 당국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하우텡주 교통경찰도 관련 사건 조사에 나서 방송을 통해 문제의 남성에 대해 제보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일각에선 기름값이 너무 올라 이런 식으로 다닐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는 자조 섞인 의견도 나왔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자칫 사망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남아공에선 차가 없는 흑인들 중심으로 히치하이크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운전자들은 대체로 강도 등 위험 때문에 차에 태우는 것을 꺼린다.
sungj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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