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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 경기전망 2분기 만에 반등…제조업 기대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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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 경기전망 2분기 만에 반등…제조업 기대감 최고치
우크라 사태로 운수업 하락…식음료품은 자금사정 악화 우려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중견기업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2개 분기 만에 반등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가 500개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해 4일 발표한 '2022년 2분기 중견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중견기업의 2분기 경기전망지수는 97.5를 기록했다.
이는 1분기보다 4.2포인트(p) 상승한 동시에 2개 분기 만에 하락세에서 벗어난 것이다.
경기전망지수가 기준점인 100을 넘으면 전분기보다 긍정적으로 전망한 기업이 많다는 것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부문별로 보면 제조업 경기전망지수가 전 분기 대비 4.9p 높아진 99.2로 조사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동차(97.5), 화학물질(97.4), 식음료(94.7) 등 대부분 업종이 전 분기 대비 개선된 가운데 1차금속(105.0)과 전자부품(105.6)은 긍정적 전망이 우세했다.
비제조업 경기전망지수는 96.6으로 전 분기보다 3.9p 올랐다.
부동산·임대업(100.0), 도·소매업(95.5), 출판·통신·정보서비스업(92.9)은 지수가 상승했으나 건설업(96.8)과 운수업(91.4)은 하락했다.
중견련 관계자는 "운수업의 경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등의 영향으로 외항화물 운송기업을 중심으로 부정적 전망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내수전망지수는 3.5p 오른 100.1, 수출전망지수는 9.4p 상승한 105.7을 각각 기록해 모두 긍정적 전망이 우세했다.
영업이익전망지수(96.8)와 자금사정전망지수(96.5)도 4.6p, 0.2p씩 상승했다. 다만 식음료품업의 경우 러시아 곡물수출 통제 등으로 인해 곡물 제분 및 사료 관련 기업을 중심으로 자금사정전망지수(92.1)가 큰 하락 폭(10.7p)을 나타냈다.
중견기업계 전체의 주요 경영 애로 요인으로는 내수 부진(45.4%), 인건비 상승(39.4%), 원자재 가격 상승(35.8%) 등이 지목됐다. 제조업만 놓고 보면 원자재 가격 상승(58.7%)이 가장 큰 애로 요인으로 꼽혔다.


br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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