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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후 2배로 커진 배달음식시장…2월 일평균 802억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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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후 2배로 커진 배달음식시장…2월 일평균 802억원 '최대'
2월 배달음식 온라인 주문 2.2조원…2년 전 대비 97.7% 늘어
전체 온라인쇼핑 15.4조원, 2년 새 30.9%↑…모바일 비중 76.4% '최고



(세종=연합뉴스) 김다혜 기자 = 코로나19 확산 이후 2년간 온라인 주문 배달음식 시장 규모가 2배로 커졌다.
지난 2월 하루 평균 배달음식 온라인 주문액은 800억원을 넘어 역대 가장 많았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온라인쇼핑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음식서비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조2천443억원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3.0% 증가했다.
코로나19가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시작한 2020년 2월(1조1천353억원)과 비교하면 97.7% 늘어난 수준이다.

통계청 온라인쇼핑 동향 조사에서 '음식서비스'는 피자나 치킨처럼 온라인 주문 후 조리해 배달하는 음식을 의미한다.
이민경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지난 2월 일평균 음식서비스 주문액은 801억5천만원으로 2017년 1월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대였다"고 말했다.
월간 총액으로 보면 작년 12월(2조4천495억원) 주문액이 더 많지만, 12월 날수가 2월보다 3일 많은 점을 고려하면 2월에 배달음식 주문이 더 많았던 셈이다.
음·식료품과 농·축·수산물 등 식품의 온라인쇼핑 거래액도 코로나 이후 2년 새 37.8% 증가했다.
온라인 식품 거래액은 2020년 2월 1조9천78억원에서 작년 2월 2조4천574억원, 올해 2월 2조6천286억원으로 늘었다.
코로나19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부 활동·모임에 제약이 생기면서 식당에 가기보단 집에서 음식을 시켜 먹고, 장보기도 온라인으로 대체하는 경우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은 "메뉴의 지속적인 다양화·고급화, 간편 결제 확대 등에 따른 모바일 거래 활성화도 음식서비스 거래액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2월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5조4천314억원으로 1년 전보다 13.7%, 2년 전보다 30.9% 늘었다.
전월과 비교하면 6.4% 줄었는데, 이는 날수 감소에 주로 기인한다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지난 2월 1일 설 명절을 앞두고 1월 말에 식품 등 구매 수요가 몰린 것도 영향을 미쳤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음식서비스(23.0%), 가전·전자·통신기기(20.0%), 생활용품(17.9%), 여행 및 교통서비스(35.6%) 등의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늘었고 화장품(-6.8%) 등은 감소했다.
배달음식 주문, 온라인 장보기 확대 외에 신형 휴대전화 출시, 백신 접종 확대에 따른 여행 관련 예약 증가 등이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늘어난 요인으로 작용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76.4%로 1년 전보다 4.3%포인트 올랐다. 이는 2013년 모바일 포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음식서비스는 온라인 주문의 97.7%가 모바일로 이뤄졌고, e쿠폰서비스(89.8%), 애완용품(87.2%), 아동·유아용품(84.7%) 등도 모바일 비중이 높았다.
전체 소매판매액(40조627억원) 가운데 온라인쇼핑 상품 거래액(11조5천916억원)의 비중은 28.9%로 집계됐다.
momen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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